잠실로 향하는 LG의 과제는 침체한 타선의 반등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무승 2패에 몰린 가운데, 2차전에서는 송찬의부터 오스틴, 문정빈, 문보경, 이재원까지 타선의 핵심을 맡은 선수들이 도합 19타수 2안타 8삼진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타격감이 떨어진 홍창기를 빼고 이재원을 6번 우익수로 선발 투입했다. 수비 부담을 감수하고 장타를 기대한 선택이었지만, 이재원은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물러났다.

우려했던 수비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타석에서는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

승부처에서도 장타는 나오지 않았다. 3-6으로 뒤진 8회초 2사 1·2루에서 염 감독은 대타 대신 이재원에게 다시 기회를 맡겼지만, 결과는 3구 삼진이었다. 염 감독은 경기 뒤 이 선택에 대해 “한 방을 봤다”고 설명했다.

패색이 짙어진 더그아웃에서 이재원은 눈물을 보였고, 염 감독은 아직 경험을 쌓는 단계라며 시즌 후 마무리 훈련부터 보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