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앞세운 상승세를 소노전까지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삼성은 25일 한국가스공사를 76-68로 꺾고 개막 8연승을 기록해 KBL 역대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는 30일 소노와의 재대결에서도 승리하면 개막 연승 신기록을 세운다. 개막 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소노가 삼성의 다음 상대다.

삼성의 반등은 대대적인 전력 보강 없이 이뤄졌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선수단에 여준형과 크리스 맥컬러가 합류했지만, 이원석은 상무 입대로 빠졌다.

김상식 감독 부임 이후에는 외곽 공격에 치중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수비와 리바운드에 힘을 쏟았다. 23일 기준 평균 리바운드는 지난 시즌 33.3개에서 36.6개로 늘어 리그 2위에 올랐다.

공격에서도 역할 분담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이상윤 농구 해설위원은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하던 모습이 줄고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호빈과 이규태, 이관희로 공격 선택지가 넓어졌으며, 특히 한호빈이 외국인 선수와의 투맨 게임과 경기 조율에 슛까지 더하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