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다음 시즌 준비에서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김태형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을지다. 롯데는 3년 연속 7위에 그쳤고, 김 감독도 포스트시즌 진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유임 가능성이 나오는 배경에는 김 감독의 성과와 부임 이후 부족했던 선수 영입 지원이 있다. 김 감독은 두산에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롯데는 앞선 외부 FA 영입이 기대한 성과로 이어지지 않자 투자에 신중해졌고, 김 감독 부임 뒤에도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다. 감독에게만 책임을 묻는 팬 여론이 강하지 않았던 이유다.

다만 성적 개선은 더 미루기 어려워졌다. 롯데는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사직구장 관중도 지난해 150만7704명에서 올 시즌 136만401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전반기까지 3위를 달리며 기대를 키웠지만,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에 머물렀다.

감독 대신 프런트가 바뀔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준혁 단장 역시 11월에 계약이 끝나지만,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교체하는 데 따른 부담도 있다.

롯데가 11월 4일부터 일본에서 마무리캠프를 시작하는 만큼, 그전에 김 감독의 거취가 정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