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의 몸쪽 직구 공략에 LG 배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가 준플레이오프의 관전 포인트다. 김도영은 지난 17일 광주 1차전에서 홈런 2개로 4타점을 올렸다.

중심 타자의 활약을 이어가려는 KIA와 이를 막아야 하는 LG의 승부에서 김도영을 상대로 한 투구가 중요해졌다.

김도영이 균형을 깬 공도 몸쪽 직구였다. 1-1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톨허스트의 초구를 받아쳤다. 몸쪽으로 들어온 149㎞ 패스트볼은 솔로홈런이 됐고, KIA가 리드를 잡았다.

LG는 정규시즌 막판에도 김도영이 몸쪽 빠른 공을 강하게 때리는 모습을 경험했다. 지난 5일 잠실에서는 4-4로 맞선 9회초 2사에서 고우석의 155㎞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스윕을 완성하는 3점홈런을 쳤다.

지난 12일에는 고우석의 몸쪽 154㎞ 포심 패스트볼을 중견수 쪽으로 보냈으나 박해민의 수비에 막혔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비슷한 코스의 공이 홈런으로 이어진 가운데,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특정 장면을 지목하지 않으면서도 실투를 패인 중 하나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