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의 다음 시즌에서 지켜볼 대목은 바꾼 타격 자세로 꾸준히 출루하며 출전 기회를 늘릴 수 있느냐다. 그는 트리플A 코치진과 상의해 앞발을 작게 움직이는 토탭 대신 다리를 들어 올리는 레그킥으로 돌아갔다.

주전이 되려면 더 좋은 타자가 돼야 한다며 비시즌에도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초반에 잡은 기회를 타격 부진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출전 시간이 줄며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43경기 타율 0.259, OPS 0.651로, 데뷔 시즌의 71경기 타율 0.280, OPS 0.699에 못 미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역할은 제한됐다.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한 경기에서 한 이닝 대수비로 뛰었고, 밀워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명단에서 빠졌다.

다저스는 밀워키에 4연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내년 보장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는 김혜성에게는 다저스의 내야진 개편이 중요한 변수다.

미겔 로하스의 은퇴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FA 자격 취득을 앞둔 가운데, 타격 개선이 출전 기회 확보의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