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가른 것은 시라카와의 공격적인 투구와 KIA 타선의 초반 집중력이었다. 시라카와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KIA는 준플레이오프 3전 3승으로 LG를 꺾고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4일의 휴식을 확보했다.

시라카와는 1회 첫 타자 박해민을 직구 3개로 삼진 처리하며 출발했다. KIA 타선이 2회 7점을 뽑아주면서 부담도 덜었다.

시라카와는 직구가 좋아 삼진을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며, 매 이닝을 마무리 상황처럼 생각하고 전력으로 던지라는 코치진의 주문을 실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리로 시라카와는 KBO리그 일본인 투수 최초이자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로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을 거쳐 KIA에서 한국 무대에 복귀한 그는 큰 경기의 부담 속에서도 도망가는 투구 대신 공격적으로 승부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KIA는 오는 25일 대구에서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