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LG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 후반 KIA의 리드를 지키는 전상현의 투구가 관전 포인트다. 정규시즌 3위 경쟁에 이어 가을야구에서도 맞붙은 두 팀의 승부에서 전상현은 이틀 연속 1.1이닝 세이브를 거두며 KIA의 2승을 뒷받침했다.

전상현은 17일 1차전에서 3-1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8일 2차전에는 6-3으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이재원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9회초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선발승을 챙긴 애덤 올러를 제치고 2차전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다.

셋업맨으로 활약하다 시즌 막바지 마무리를 맡은 전상현에게 이범호 감독은 거듭된 등판에 미안함을 전하면서도 계속 힘을 보태주길 바랐다. 전상현은 몸 상태가 좋고 감독의 믿음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포스트시즌 매 경기 등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타선의 대량 득점이 나오면 투수들도 한결 편하게 경기를 풀 수 있다며 불펜에서도 타자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