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언 기자 후지쓰 3번째 정상 등극으로 역대 최다 공동 1위…퓨어링 MVP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구단 사상 첫 박신자컵 정상 등극을 노렸으나, 일본 후지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정상 등극에 머물렀다.

공개된 일정을 보면 현장 운영 방식이 함께 드러난다.

한번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67-66으로 경기를 뒤집기까지 했지만, 승전를 굳히기엔 뒷심이 부족했다. 뒤이어 카타야마가 다시

3위 팀인 후지쓰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우리은행을 78-7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2025-2026시즌 일본 W리그

관계자들이 밝힌 취지도 같은 흐름으로 이어진다.

대회 3연패를 달성한 후지쓰는 정상 등극 상금 1천5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날 일정에서 승전로

정상 등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천 하나은행(2018·2019·2020년 정상 등극)과 함께 대회 역대 최다 정상 등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통산 3번째

정상 등극을 노렸던 우리은행은 준정상 등극(상금 1천만원)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박신자컵 첫

대회 3연패 달성한 후지쓰 1쿼터는 후지쓰가 19-15로 리드를 잡았다.

30점을 쏟아부으며 달아났고,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이명관의 외곽포로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37-49, 12점 차로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후지쓰는 2쿼터엔 무려

후반에는 우리은행의 맹렬한 반격이 시작됐다.

3점 슛 두 방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4쿼터에는 이명관과 후지모토 마코의 연속 외곽포가 터지며 기어이 64-64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 카타야마 나나의

슛이 연거푸 림을 외면하는 사이, 후지쓰가 종료 2분 28초 전부터 연속 7득점을 몰아치며 치열했던 승부를 매조졌다. 경기 막판 우리은행의

이명관이 20점을 올리며 득점을 이끌었고, 김단비가 12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전로 빛이 바랬다. 우리은행 이명관 우리은행은

후지쓰 정상 등극의 일등 공신은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사만다 퓨어링이었다.

6경기에 나서 평균 17분 8초를 뛰며 12.2점, 5.7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한 퓨어링은 현장 기자단 투표 총 11표 중 5표를 획득,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