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가른 것은 마지막 게임에서 달라진 랠리 흐름이었다. 오른발에 불편함을 느낀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정확한 공격에 밀렸지만, 후반에는 상대의 체력과 샷 정확도가 떨어진 틈을 파고들어 역전했다.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결승 결과는 안세영의 2-1(21-23 21-14 21-18) 승리였다.

직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안세영에게 패했던 야마구치는 이번에는 첫 게임을 가져갔다. 안세영이 막판 동점을 허용한 뒤 듀스에서 범실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2게임에서는 안세영이 11-13에서 7연속 득점으로 반격했고, 21-14로 이겨 승부를 마지막 게임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 게임에서도 안세영은 5-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아 위기에 놓였다. 이후 야마구치의 실수를 끌어내며 추격했고, 랠리 주도권까지 되찾았다.

야마구치는 역전을 허용한 뒤에도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리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승부가 끝났다.

안세영은 시즌 9번째 우승과 덴마크 오픈 2연패를 달성하고, 야마구치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10연승을 이어갔다. 다음 일정은 20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오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