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2036 하계올림픽을 공동 개최할 경우 전북에 어떤 경기와 시설을 배치하고 비용을 얼마나 부담할지가 논의돼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박정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23일 도의회 자유발언에서 공동 개최 논의가 도민에게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정부에 유치신청서를 낸 뒤 8개월이 지났는데도 개최계획 승인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북이 공동 개최안을 마련해 협상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목별 개최 장소와 신설 시설, 개회식 및 선수촌 위치를 먼저 제안하고, 단독 개최를 전제로 산정한 도비 부담 2조8천억원이 공동 개최 때 얼마나 달라지는지도 분석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도지사가 앞서 도민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 공동 개최를 약속했다며, 대회 명칭과 개회식 장소, 경기 배분, 시설 투자비 등에 그 약속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