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이 부지 용도변경 특혜의 대가였는지를 놓고 두산 전 경영진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병화 전 두산건설 대표는 기업 홍보를 위한 정상적인 광고 계약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두산건설이 정자동 병원 부지의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향, 기부채납 축소 등의 대가로 성남FC에 55억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지주사의 관여 여부에 대해서도 이 전 대표와 이재경 전 두산 부회장은 두산건설이 독자적으로 판단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부회장은 계열사 유휴자산 처리는 지주사 보고 대상이 아니며, 성남FC 후원 사실도 용도변경이 끝난 뒤 언론 보도로 알았다고 진술했다.

용도변경 고시 후 지주사와 회장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단순히 정보를 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