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자회사인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KLPGA 임원진 17명 중 16명, 94%가 KLPGT 임원직을 함께 맡고 있다며 감독하는 쪽과 감독받는 쪽이 사실상 겹치는 구조를 문제 삼았다.

KLPGA는 비영리 사단법인이고, KLPGT는 중계권 판매와 스폰서 유치를 맡는 영리 주식회사다. 임 의원은 양쪽의 의사결정과 예산·계약 권한이 같은 임원진에 집중되면 중계권 사업자 선정과 마케팅 대행사 수의계약에서 특혜나 배임 등 이해충돌 위험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사회 중복 구성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필요하면 KLPGA와 협의해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