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영웅의 살아난 타격감과 수비 집중력이 KIA와의 플레이오프에서 관전 포인트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김도영이 맹활약한 KIA를 상대하는 삼성은 김영웅의 최근 타격 컨디션에 기대를 걸었다.

박진만 감독은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에 김영웅을 7번 3루수로 넣었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을 겪은 김영웅은 지난 22일 자체 청백전에서 6번 3루수로 나서 솔로 홈런을 포함한 4안타를 기록했다. 전병우와 김영웅을 놓고 고민하던 박 감독은 이때 보여준 장타와 타격감, 지난해 가을야구 활약을 선발 기용의 이유로 꼽았다.

김영웅은 가을야구를 준비하며 테이크백과 발을 디디는 동작도 일부 수정했다.

김영웅은 KIA가 상대 수비의 빈틈을 득점 기회로 연결하는 흐름을 경계했다. 준플레이오프를 지켜본 그는 “LG가 수비에서 무너지니까 KIA가 놓치지 않더라”며 소극적인 플레이보다 자신 있는 수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영과의 장타 경쟁에 대해서도 개인 비교보다는 삼성의 승리에 얼마나 기여하느냐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과거 가을야구의 좋은 기억 역시 지금 떠올리면 독이 될 수 있다며 현재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