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 상대 투수에게 강했던 타자들이 공격의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맞붙는 두 팀은 타선의 과제가 다르다. 삼성은 중심타자들의 KIA전 부진을 풀어야 하고, KIA는 삼성과 대구에서 강했던 타자들의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은 디아즈와 최형우가 KIA 선발 네일과 올러에게 모두 고전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대신 김성윤은 올해 네일을 상대로 10타수 8안타(타율 0.800)를 기록했고, 강민호도 8타수 4안타(타율 0.500), 1홈런으로 강했다.

KIA전에서 좋은 타격을 보인 류지혁과 김지찬까지 공격을 연결해줘야 중심타선의 부담을 덜 수 있다.

KIA에서는 삼성전 16경기에서 홈런 9방을 친 김도영과 함께 박재현을 주목할 만하다. 박재현은 대구에서 열린 7경기에서 타율 0.444(36타수 16안타), 3홈런, 9타점, 10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자원인 최원태와 원태인에게도 강했고, 나성범과 카스트로 역시 대구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 삼성 마운드가 넘어야 할 타자가 여럿이다.

삼성이 불펜을 가동할 때는 왼손 투수 이승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승민은 올해 KIA전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했고, 김도영을 4타수 1안타 3삼진, 나성범을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막았다.

KIA 중심타선과 이승민의 맞대결도 경기 흐름을 가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