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선이 시라카와를 초반부터 흔들 수 있을지가 잠실 승부의 관전 포인트다. 카라스코가 KIA 타선을 얼마나 억제하느냐도 LG의 반격에 중요하다.

두 팀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앞선 두 경기를 이긴 KIA는 시리즈를 끝낼 기회이고, LG는 탈락을 막아야 하는 경기다.

KIA는 장타와 초반 집중타로 주도권을 잡았다. 1차전에서는 김도영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5-1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1회부터 임찬규에게 5점을 뽑아내며 6-3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까지 잡으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여유를 확보할 수 있다.

LG가 기대할 대목은 시라카와와의 상대 전적이다. 시라카와는 이번 시즌 LG전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특히 오스틴 딘은 시라카와를 상대로 타율 0.750(4타수 3안타) 2홈런 1볼넷을 기록했고, 이재원과 박동원도 홈런을 쳤다.

카라스코는 정규시즌 KIA전 1경기에서 4⅓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지난 14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LG의 준PO 진출을 이끌었다. KIA 타선에서는 카라스코를 상대로 김도영이 3타수 무안타, 나성범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앞선 경기에서 공격을 이끈 김도영이 이번 맞대결에서도 장타를 터뜨릴지가 KIA의 시리즈 마무리에 중요한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