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플레이오프 준비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희가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느냐다. 삼성은 투타에 부상자가 잇따르며 4연패로 정규시즌을 마쳤지만, 이재희는 복귀 후 10월 3경기에서 총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복귀전인 6일 KIA전에서는 데뷔 첫 승리도 거뒀다.

이재희는 아직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부상과 부진, 군 복무를 거쳤고 지난해에는 팔꿈치 인대 재건술로 시즌을 일찍 접었다.

올해도 복귀 뒤 다시 부상을 겪어 삼성의 2위가 확정된 뒤에야 1군에 돌아왔다. 재활 중 관중석에서 지켜본 지난해 가을야구는 직접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마음을 키운 계기가 됐다.

이승민과 배찬승 등 젊은 투수들이 필승계투조에 자리 잡은 가운데, 이재희는 시즌 막판 등판으로 자신의 회복 상태와 쓰임새를 보여주려 했다. 현재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며 첫 엔트리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는 “이제 저만 잘하면 된다”며 가을야구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