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중앙 공격과 블로킹이 우리카드의 추격을 막았다. 새 외국인 공격수 케트진스키가 초반 부진으로 사실상 빠진 가운데 국내 선수들이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24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준결승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0(25-22 37-35 25-1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김규민과 김민재의 속공으로 열세를 뒤집었지만, 2세트에는 24-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듀스에 들어갔다. 우리카드는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아라우조의 범실과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블로킹 12-3, 서브 득점 6-2의 격차도 승패를 갈랐다. 우리카드는 조직력에서 밀린 데다 대한항공보다 11개 많은 28개 범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허리 수술로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결승 진출을 이뤘다.

대한항공은 25일 오후 1시 30분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한국전력-현대캐피탈 승자와 결승을 치른다. 컵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대한항공이 우승하면 2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