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의 우승을 이끈 것은 출발부터 잡은 주도권과 후반 가속이었다. 일본의 후쿠나가 료타와 가와카미 슈타가 추격했지만, 장민호는 막판에 격차를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장민호는 20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육상 남자 100m(스포츠등급 T13) 결선에서 10초48로 금메달을 땄다. 오전 예선에서 10초61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뒤 결선에서 기록을 다시 단축했다.

지난달 아시안게임 계주에 출전했던 장민호는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과 아시안패러게임에 모두 출전하며 첫 장애인 국제종합대회를 우승으로 마쳤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 판정을 받은 뒤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장애인 육상까지 무대를 넓힌 끝에 거둔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