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공격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이동경의 기회 창출이 야고의 마무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이다. 지난 17일 부천FC전에서도 이 연결이 승부를 갈랐다. 1-1로 맞선 후반 38분 이동경의 코너킥을 정승현이 머리로 연결했고, 야고가 밀어 넣어 울산의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부천이 먼저 앞섰지만 울산은 경기를 뒤집으며 2연패를 끊었다. 승점 50점으로 2위를 지켰고, 정규리그 한 경기를 남겨두고 2년 만에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두 선수의 개인 타이틀 경쟁도 이어진다. 이동경은 시즌 12도움으로 2위 이명재를 4개 차로 앞섰고, 야고는 2경기 연속 득점하며 16골로 득점 선두를 지켰다.

야고는 득점왕, 자신은 도움왕에 올라 울산에서 두 타이틀을 함께 가져오고 싶다는 이동경의 목표에 힘이 실린 결과다. 이동경은 11골 1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며 2년 연속 MVP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