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이 돌아온 LG의 외곽 공격과 마레이의 골밑 활약이 승부를 갈랐다. LG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를 88-83으로 꺾었다. 3연패를 끊은 LG는 3승 4패로 공동 5위에 올랐고, 현대모비스는 2승 5패로 부산 KCC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LG가 먼저 외곽에서 우위를 잡았다. LG는 전반 2쿼터에 3점 슛 6개 중 5개를 성공시키며 51-45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LG가 외곽슈팅의 기선제압에서 밀렸다. LG가 3점 슛을 시도했으나 결과로 연결되지 못한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활약으로 기세를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거치며 62-65까지 리드를 넓혔다.

4쿼터는 한판의 접전이었다. 타마요의 반칙 퇴장으로 LG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경합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베즐리와 서명진의 외곽슈팅, 베즐리의 덩크슈팅을 통해 83-81로 역전했다.

LG는 마레이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양준석의 슈팅으로 85-83 리드를 되찾았다. 종료 24.6초를 앞두고 유기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유기상은 30분 동안 3점 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기록했다. 눈 주위 부상으로 보호용 고글을 쓰고 나선 마레이는 25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의 베즐리는 34점 13리바운드로 선전했으나 팀의 역전승을 견인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