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삼성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좌완 불펜 이의리가 삼성의 좌타 중심타선을 어떻게 막아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KIA는 이의리가 후반기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를 상대했던 활약을 다시 보여주길 기대한다.

이의리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7회말 2사 만루에 등판해 LG 박해민을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하지 못했던 이의리는 선발 복귀에 어려움을 겪다가 올해 후반기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무리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고, 시즌 막판 흔들린 뒤에는 중간계투를 맡았다.

이의리는 팀에 도움이 되는 데 집중해왔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불펜 투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에는 자신과 함께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어 했던 후배 곽도규와 불펜에서 등판을 준비한다. 서로 거리낌 없이 피드백을 주고받는다는 이의리는 곽도규가 시즌 막판 흔들렸어도 팀의 중요한 필승조라는 점은 변함없다며 마운드에서 즐기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