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는 학교 운동장에 비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 체육관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체육관 개방률은 대구 68.4%, 경북 75.7%로, 운동장 개방률인 대구 94.5%, 경북 90.9%와 차이를 보였다.

체육관이 있지만 주민에게 개방하지 않은 학교는 대구 146곳과 경북 193곳을 합쳐 339곳이다.

경북은 지원 예산이 늘었지만 개방 확대는 더뎠다. 학교 체육시설 개방 관련 재정지원은 2024년 4억8천810만원에서 올해 7억183만원으로 4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육관 개방률은 1.9%p 올랐지만, 개방 학교 수는 624곳에서 600곳으로 24곳 줄었다.

체육관을 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대구 학교들은 본관과 연결된 구조 등에 따른 관리·보안 문제를, 경북 학교들은 교육활동을 꼽았다. 국정감사 자료를 제출받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주민의 실제 이용 정도를 관리하고 미개방 사유를 검증해야 한다며, 시설 개선과 관리 인력 지원, 지자체와의 책임 분담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