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의 팽팽한 승부가 중반 이후 어떻게 기울었는지가 김우진과 임시현의 패배를 설명한다. 파리 올림픽 양궁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오른 두 선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인전에서 상대에게 연달아 세트를 내주며 조기 탈락했다.

김우진은 19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생활체육관 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개인전 32강에서 김종호에게 세트 점수 4-6(29-28 30-30 28-29 28-30 28-28)으로 패했다. 먼저 앞서갔지만 동점 세트 이후 연속으로 밀리면서 흐름을 빼앗겼고, 마지막 세트도 비겨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임시현은 임하나와의 16강에서 세트 점수 2-6(29-29 29-29 26-29 29-30)으로 졌다. 초반에는 동점으로 맞섰지만 이후 점수 차가 벌어졌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임하나가 30점을 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다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고전했다. 강채영은 32강에서 홍수남에게, 안산은 64강에서 이은아에게 패했다.

반면 김제덕은 16강에서 최재환을 6-2(30-26 28-28 30-30 27-26)로 꺾었다. 첫 세트를 가져온 뒤 연속 동점으로 리드를 지켰고, 마지막 세트를 따내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