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의 공격에서 달라진 점은 이정현이 직접 공을 잡고 해결하는 적극성이다. 시즌 초반 동료들에게 공격을 맡기는 경향이 있었던 그는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노의 87-81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4연패에 빠졌던 소노는 현대모비스에 이어 SK를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이정현의 초반 부진에는 아시안게임 직후 충분히 쉬지 못한 채 팀에 합류하면서 쌓인 피로가 영향을 미쳤다.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들에게 공격을 맡기는 비중도 커졌다.

손창환 감독은 이정현과 이재도가 더 주도적으로 공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정현도 최근 동료들과 움직임과 타이밍이 맞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등은 지난 13일 정관장전에서 20점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어 현대모비스전에서는 18점·7어시스트로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고, SK전까지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 휴식과 코치진의 훈련량 조절로 피로를 덜어낸 이정현은 “시즌 초보다 지금 몸 상태에 오히려 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