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용수 확보와 투자·운영 방식을 보완해 경정장 유치를 다시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는 앞선 두 차례 신청을 경정 매출 감소, 기존 사업자 손실, 사행산업 확산 우려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군은 지난해 세 번째 허가를 신청했으며, 최종 허가 여부와 결정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업은 곡성읍 학정리·신기리에 경정장과 리조트, 워터파크, 래프팅파크를 갖춘 수상레포츠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구상이다. 군은 섬진강 수계의 물 수요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하천의 유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9월 하천수 사용 허가를 받아 문체부에 관련 자료를 냈다.

민가와 떨어진 입지를 활용한 야간경기와 남부지역 기후·결빙 방지 기술에 기반한 동절기 운영 가능성도 제시했다.

투자 구조는 특정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에서 군이 사업을 주도하고 향후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여러 민간 투자자를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군은 자산운용사와 대형 건설사 등을 통해 5천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 의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형배 시장도 최휘영 문체부 장관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 최 장관은 허가 여부에 즉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