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가른 것은 KIA의 초반 집중타와 LG의 득점 기회 처리였다. LG는 2회초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흔들리면서 주도권을 잃었다.

KIA는 김도영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7점을 쌓았고,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는 LG 타선을 5회까지 단 2안타로 묶어 반격을 막았다.

LG는 0-9로 뒤진 6회말 무사 2·3루에서도 적시타를 만들지 못했다. 오지환의 삼진 뒤 오스틴 딘의 땅볼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1-10이던 7회 2사 만루에서는 박해민의 안타성 타구를 해럴드 카스트로가 몸을 날려 잡았고, 이의리가 베이스를 커버해 아웃을 완성하면서 추격 기회가 사라졌다.

정규시즌 4위로 내려앉았던 LG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타격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광주 1·2차전에서 합계 4점에 머문 데 이어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도 1-13으로 내줬다.

시리즈 내내 5득점에 그친 LG는 3연패로 탈락했고, KIA는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KIA 타선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