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진의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 16강 출전이 무산된 배경에는 계체 대상 안내 오류가 있었다. 정수진은 체중을 맞췄지만 감독과 코치에게 계체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음식물을 섭취했으며, 계체 종료 15분 전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정성숙 총감독의 경위서에는 트레이너가 명단 첫 장의 남자선수만 확인하고 뒷장의 여자선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혔다. 최 의원은 정 감독이 최종적으로 선수에게 식사를 지시했는데도 트레이너의 실수를 부각하고 자신의 관리·감독 책임은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대한유도회의 대응도 비판 대상이 됐다. 최 의원에 따르면 유도회는 사고 당일 경위를 보고받았으나 선수단 사기와 경기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지도진이 남은 경기에 집중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유도회가 사고 경위를 알고도 침묵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