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모두 확보한 뒤에도 금메달 경쟁은 끝까지 팽팽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혼성 50m 소총 복사(SH1)에서 본선 8위로 결선에 오른 이장호가 역전 우승했고, 박진호와 황정민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초반 선두였던 박진호에 이어 황정민도 한때 앞서 나갔지만, 승부 후반에는 이장호가 주도권을 잡았다. 20발째 태국의 완니파 르앙위라이가 탈락하면서 한국의 메달 독식이 확정됐고, 이장호는 마지막 24발째에 10.4점을 보태 박진호를 0.7점 차로 제쳤다. 우승 기록은 24발 합계 248.2점으로 대회 신기록이었다.

한국이 아시안패러게임 단일 종목의 금·은·동메달을 모두 가져온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며, 국외 대회에서는 처음이다. 이장호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고, 황정민은 처음 나선 종합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