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의 공격 전개와 베티스의 퇴장이 승부를 가른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베티스 원정에서 5-2로 승리하며 개막 9연승을 이어갔다.

베티스는 동점골과 만회골로 맞섰지만,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뒤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야말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날린 왼발 슈팅으로 앞서갔다. 베티스가 전반 27분 발렌틴 고메스의 헤더로 따라붙자, 전반 41분 로드리가 헤더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6분에는 야말의 패스를 가브리엘 제주스가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베티스는 후반 8분 에즈 압데의 골로 추격을 이어갔으나, 후반 9분 파쿤도 베르날이 야말을 머리로 가격해 퇴장당하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에릭 가르시아의 골에 이어 후반 36분 다니 올모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리를 굳혔다.

페예그리니 베티스 감독은 경기 뒤 취소된 골과 퇴장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결과가 경기 내용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승점 27점으로 선두를 지킨 바르셀로나는 1968-1969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라리가 개막 9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 이후 9경기에서 39골을 넣고 9골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