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잡았던 리드를 아르헨티나가 경기 막판 뒤집은 흐름이 판정 논란의 배경이었다. 이집트는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에 2-0까지 앞섰지만,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만회 골에 이어 리오넬 메시와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결국 2-3으로 패하면서 첫 8강 진출이 무산됐다.

경기 뒤 판정을 강하게 비난한 이집트 선수단에는 FIFA의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이집트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호삼 하산 감독과 이브라힘 하산 단장이 각각 3경기, 공격수 무스타파 지코가 5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산 감독은 지코의 골이 VAR로 취소된 판정과 페널티킥이 인정되지 않은 상황에 불만을 제기했고, 지코는 대회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집트축구협회가 요구한 심판진 조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협회는 징계 사유와 근거를 확인할 자료를 FIFA에 요청했으며, 이를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