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가른 것은 마지막 250m의 속도였다. 박현미·김채연 조는 750m 지점까지 태국의 왓차로본 분마럿·판나라이 라시 조에 0.662초 뒤졌지만, 남은 구간에서 격차를 만회해 0.095초 차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20일 일본 이즈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여자 1,000m 독주(스포츠등급 B) 결승에서 1분10초642를 기록했다. 전날 여자 4,000m 개인추발에서 5분01초936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시각장애인 선수 박현미와 파일럿 김채연은 탠덤 자전거에서 함께 페달을 밟는다. 앞자리의 김채연이 방향을 잡고 주행을 이끌며 박현미와 호흡을 맞춘다.

첫 아시안패러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두 선수는 도로 종목으로 무대를 옮겨 21일 개인도로독주와 23일 도로경기에서 추가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