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연승 흐름을 LG 선발 카라스코가 끊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IA는 시라카와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한 번만 더 패하면 탈락하는 LG는 카라스코에게 반격의 출발을 맡긴다.

KIA는 타선과 마운드가 함께 힘을 내며 시리즈를 주도했다. 1차전은 김도영의 홈런 2방으로 5-1 승리를 거뒀고, 2차전은 초반부터 임찬규를 공략해 6-3으로 이겼다. 네일과 올러가 LG 타선을 막은 데 이어 전상현을 중심으로 한 불펜도 리드를 지켰다.

선발 경험은 LG가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빅리그 통산 112승을 거둔 카라스코는 지난 14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시라카와는 프로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 나선다. 다만 카라스코도 지난 3일 KIA전에서 4.1이닝 4실점으로 고전해 상대 타선을 확실히 제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LG 타선에는 시라카와와의 맞대결이 반등 기회다. 시라카와는 LG를 상대로 9.1이닝 동안 8실점했고, 오스틴에게는 4타수 3안타 2홈런을 허용했다.

KIA는 선발이 일찍 내려갈 경우 황동하 등 긴 이닝을 맡을 수 있는 투수들을 투입할 수 있다. LG 역시 2차전에서 임찬규가 0.1이닝 만에 내려간 뒤 불펜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만큼, 타선이 살아나야 마운드의 버티기가 반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