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로 옮겨가는 KIA와 삼성의 플레이오프에서는 네일의 4차전 선발 등판 여부가 관심사다. KIA는 26일 1차전에서 5-1로 이겼지만 27일 2차전을 삼성에 내줬다. 1승 1패로 맞선 두 팀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네일은 첫 등판에서 4⅓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으나 박승규의 헬멧을 맞혀 퇴장당했다. 투구 수는 57개였다.

네일은 공이 손에서 빠졌다며 박승규가 무사해 다행이라고 했고,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넘겨받아 호투한 불펜에 감사를 전했다.

30일 PO 4차전에 나서면 네일은 사흘만 쉬고 등판하게 된다. 이범호 감독은 적은 투구 수만으로 부담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5이닝째 마운드에 오른 만큼 5이닝을 던진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도, 경기 결과에 따라 로테이션을 바꿀 가능성은 열어뒀다.

재등판한다면 삼성 타선의 스위퍼 대응과 네일의 구종 배합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네일은 삼성 타자들이 스위퍼에 잘 대처해 다른 구종을 섞었다며, 패스트볼 구속과 몸쪽 제구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타를 경계하면서 볼넷을 줄이고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드는 것을 삼성 공략의 핵심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