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IA의 다음 맞대결에서는 삼성의 외야 배치와 KIA 불펜의 회복이 관심사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삼성이 수비 위치를 바꿔 기용한 박승규와 최형우의 활약을 누린 반면, KIA는 전날 무실점 투구를 펼친 이의리가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 팀은 하루 휴식 뒤 광주에서 29일 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구자욱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좌익수 운용에 제약이 있었다. 김성윤이 부진하자 박승규를 우익수로 옮기고 최형우에게 좌익수를 맡긴 선택이 공격에서도 힘을 냈다.

박승규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구자욱의 적시타와 디아즈의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은 4점을 몰아쳐 역전했다. 최형우는 7회 쐐기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보살을 기록했다.

KIA는 선발 네일이 헤드샷으로 퇴장한 1차전에서 불펜이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올러도 일찍 물러난 2차전에서는 같은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이의리는 1차전 1.1이닝 무안타 무실점에서 2차전 아웃카운트 1개 없이 4사구 3개로 흔들렸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구속도 153.5㎞에서 150.4㎞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