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은 전국체전 높이뛰기 결승에서 첫 도약을 시도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21일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결승에 나섰지만, 첫 번째 높이 1m90에서 기록 없이 물러나면서 7회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발등 인대 부상이 이번 대회까지 영향을 미쳤다. 우상혁은 5월 도쿄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서 왼쪽 스파이크가 찢어져 발이 노출되면서 다쳤다.

당시에는 찰과상으로 알려졌지만, 아시안게임 이후 발등 인대가 파열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상을 안고도 2m22를 넘어 동메달을 따냈으나,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열린 전국체전까지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우상혁은 현재 상태로 대회에 뛰면 부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출전을 이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내년 시즌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날의 아쉬움을 이겨내고 다음 시즌 좋은 점프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