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운드가 김도영의 장타를 막아낼지가 이번 플레이오프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김도영은 이번 정규시즌 삼성전 16경기에서 타율 0.306, 홈런 9개를 기록했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홈런 3개로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타자에게 유리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삼성의 경계가 집중될 전망이다.

양 팀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5전3승제 PO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2위로 직행한 삼성은 충분히 쉬며 준비했고, KIA는 LG에 3연승을 거둔 기세를 안고 맞선다.

KIA는 준PO에서 선발진이 제 몫을 해 불펜 소모도 줄였다. 삼성은 올해 상대 전적에서 7승9패로 밀렸다.

삼성은 김도영 외에도 삼성전에 강했던 나성범과 김선빈, 박재현을 상대해야 한다. 크리스 페덱과 원태인이 정규시즌 KIA전에서 고전한 데다, 좌완 이승현과 백정현이 부상으로 빠져 경기 후반 투수 운용에도 부담이 생겼다.

KIA 타선의 흐름을 초반부터 끊어야 하는 이유다.

삼성 공격에서는 구자욱의 출전 여부와 르윈 디아즈의 반등이 변수다. 왼쪽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구자욱은 상태가 호전돼 타격과 조깅을 시작했지만, 정상적인 주루와 수비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디아즈는 정규시즌 KIA전 16경기에서 타율 0.214, 홈런 1개에 머물렀다. 김도영은 삼성전 성적에 자만하지 않겠다며, KIA 역시 승부처에 강한 최형우 앞에 주자를 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