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앞에 주자가 얼마나 쌓이느냐가 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에서 주목할 대목이다. 지난해까지 최형우와 함께 뛰었던 KIA 김도영은 그의 찬스 해결 능력을 경계하며 앞선 타자들의 출루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나성범은 최형우를 중요한 순간에 막아내는 동시에 KIA 타선이 선취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25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5전3승제)는 LG를 3연승으로 꺾고 올라온 KIA와 정규시즌 2위로 기다린 삼성의 맞대결이다. KIA에서 지난 시즌까지 9시즌을 보낸 최형우는 삼성 복귀 후 첫 가을야구에서 친정팀을 상대한다.

최형우는 올해 정규시즌 137경기에서 타율 0.301 18홈런 106타점을 기록했지만 KIA전 타율은 0.190에 그쳤다. 1,2차전이 열리는 대구에서 먼저 타격감을 살릴 수 있을지가 삼성 공격의 관심사다. 홈구장에서는 타율 0.308 10홈런 55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햄스트링을 다쳤던 구자욱이 자체 청백전에서 정상적으로 타격하면서 최형우와 함께 공격을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구자욱의 수비 소화가 어려워 최형우가 좌익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최형우는 자체 청백전에서 이미 좌익수 수비를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