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들의 이탈을 멈출 수 있느냐가 LIV 골프 재건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2010년 US오픈 우승자 그레임 맥다월도 27일(한국시간) 내년 출범을 목표로 하는 새 체제 'LIV 2.0'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맥다월은 DP월드투어 복귀를 협의해왔으며, 최근 인터뷰에서는 벌금 납부 등 복귀에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고 말했다.

욘 람과 세르히오 가르시아, 루이 우스트히즌 등도 이미 탈퇴를 선언했다. 출전 기회가 줄고 상금 수입도 불확실해진 가운데, DP월드투어가 내년 시즌부터 LIV 골프 소속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이탈이 빨라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 중단으로 재정난에 빠진 LIV 골프는 BC파트너스로부터 최대 3억 달러(약 4천억원)를 지원받아 리그를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선수 확보와 수익 모델 마련에 실패하면 BC파트너스가 투자 계획을 철회할 수 있어 재건 여부는 불투명하다.

LIV 골프는 테일러메이드와 아디다스 임원 출신 마크 킹을 새 수석 고문으로 선임하고 선수들과의 협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