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가른 것은 접전에서 발휘된 대한항공의 추격과 마무리였다. 현대캐피탈이 세트 균형을 맞추며 맞섰지만, 대한항공은 세트 점수 3-1(26-24 21-25 25-23 25-21)로 승리해 컵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도 통산 7회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조별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은 뒤 결승에서도 승리하며 전승 우승을 완성했다. 대회 도중 헤난 달 조토 감독이 허리 디스크 수술로 자리를 비워 하파엘 헤드위츠 코치가 팀을 이끌었고, 결승에는 헤난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우승을 지켜봤다.

현대캐피탈과의 2024년 결승에서 풀세트 끝에 패했던 아쉬움도 씻었다.

대한항공이 듀스 끝에 1세트를 가져가자 현대캐피탈은 장추안과 레오의 공격, 최민호의 블로킹을 앞세워 2세트를 따냈다. 흐름이 갈린 3세트에는 대한항공이 22-22 동점을 만든 뒤 역전했고, 정한용이 세트를 끝냈다. 4세트에는 18-15에서 나온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격차를 벌렸고, 24-21에서 정지석이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에서는 케트진스키가 2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규민은 15점·공격성공률 75%를 기록했고 정지석도 14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4점, 허수봉이 13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