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잠실 한화전에서 솔로홈런을 때리고 들어오는 강승호와 환영하는 박지훈. 두산 베어스 제공
지난 2일 잠실 한화전에서 솔로홈런을 때리고 들어오는 강승호와 환영하는 박지훈. 두산 베어스 제공 · 원문 보기

주요 선수 부상으로 위기 맞은 두산

개막 이후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에이스 플렉센과 마무리 투수 김택연의 부상이라는 큰 시련을 겪었다. 플렉센은 개막 2번째 등판에서 견갑하근 손상으로 이탈했고, 4월 말에는 김택연이 어깨 극상근 염좌로 1군 전력에서 빠져나갔다. 리그 전체에서 부상 공백을 경험한 팀들이 많았지만, 두산의 공백은 더욱 두드러진 상황이었다.

부상 선수 없이 확보한 전력

하지만 두산은 이 같은 역경 속에서도 팀의 결집력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갔다. 강승호는 지난 2일 잠실 한화전에서 솔로홈런을 날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박지훈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두산의 전술은 부상 선수들의 빠른 복귀를 기다리기보다는, 현재 가용 전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했다.

가요는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통념과 달리, 야구에서는 '없을 때를 잘 극복해야 한다'는 두산의 철학이 배어있다. 부상 공백 속에서도 팀 전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두산이 봄을 보낸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