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율이 다시 뛸 기회를 얻는다면 보여주고 싶은 것은 타격의 회복과 내야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수비다. 그는 훈련량이 늘면서 타격에서 깨달음을 얻었다며 꾸준히 출전하면 컨택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친 LG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선수들에는 김정율도 포함됐다. 올해 개명하며 새 출발을 꾀했지만 1군 출전 없이 퓨처스리그 26경기에서 타율 0.298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출전 기회가 부족했던 그는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길을 찾기 위해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은퇴도 고민했지만, 계속 뛰기를 바라는 아내의 말에 마음을 다잡았다. 김정율은 학창 시절 인연을 맺은 지도자가 감독으로 있는 설악고등학교에서 다음 주부터 훈련할 예정이라며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