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가른 것은 마지막 주자 이정민의 추격과 코너 공략이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투어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은 3위로 달리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중국을 넘어 2위에 올랐다.
선두 캐나다와는 여전히 격차가 컸지만, 이정민이 거리를 좁힌 뒤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우승을 결정지었다. 배서찬, 이규호, 신동민과 함께 거둔 우승 기록은 7분35초598이었다.
앞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이정민의 막판 추월이 은메달로 이어졌다. 최민정, 김길리, 김태성과 함께 출전한 한국은 4위에 머물렀으나, 마지막 주자 이정민이 캐나다 선수의 낙상을 틈타 속도를 높이고 폴란드까지 제치면서 2위로 올라섰다.
우승은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예고한 최민정은 여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결승선을 5바퀴 남기고 선두로 나서 레이스를 이끌었지만, 마지막 한 바퀴를 앞두고 코트니 사로에게 인코스를 내줬고 마지막 코너에서는 하너 데스멋에게도 추월당했다.
기록은 2분28초183이었다. 최민정은 전날 개인전 금메달과 여자 계주 은메달에 이날 혼성 계주 은메달과 동메달을 더하며 대회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