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우승 경쟁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우리은행과 KB의 주축 선수들, 그리고 BNK의 교체 자원이다. 우리은행은 강이슬을 영입해 김단비와 함께 공격을 이끌 조합을 갖췄고, KB에는 박지수와 허예은이 버티고 있다.

BNK는 백업 선수까지 탄탄하다는 감독들의 평가를 받았다.

WKBL의 우승 후보 설문에서 팬은 37.7%, 선수는 28.4%의 지지로 우리은행을 가장 높게 봤다. 미디어는 44.2%가 KB를 선택했다.

BNK는 3개 집단 투표에서 모두 3위였지만, 감독들의 선수층 평가에서는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전주원 우리은행 감독은 박신자컵을 보고 BNK가 10명으로 로테이션을 돌려도 전력 누수가 없을 정도의 선수층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완수 KB 감독도 BNK의 선수층을 인정하면서, KB 역시 빈자리를 채울 선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주전뿐 아니라 교체 선수가 투입되는 구간의 경쟁력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완수 감독은 각 팀의 전력 보강으로 경쟁이 한층 고르게 됐다며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원 감독은 KB의 검증된 주축 선수와 BNK의 선수 구성을 경계하면서도, 우리은행에 쏠린 기대를 동력 삼아 우승을 노리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