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삼성 타선이 살아날지, 마무리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은 1차전에서 산발 2안타에 머물며 1-5로 패해 KIA에 먼저 승리를 내줬다.

마무리 김재윤도 어깨 부상으로 빠져 원태인이 경기 후반 중책을 맡게 됐다.

후배들을 응원하러 온 오승환은 타선의 침묵 속에서도 불펜은 잘 버텼다고 평가했다. 경기 당일 오전에는 선수단 숙소 근처 카페에서 후배들에게 빵을 나눠주며 힘을 보탰다.

선수들의 표정이 밝고 자신감도 있었다며, 원태인에 대해서는 기량과 담력을 갖춰 어느 상황에서도 제 몫을 해낼 선수라고 믿음을 보냈다.

이날 시구를 마친 오승환은 아들 서준 군을 안고 인터뷰에 나섰다. 마운드에서 좀처럼 표정을 드러내지 않던 모습과 달리 아들의 공 던지는 자세를 보며 흐뭇해했다.

은퇴 뒤 관중의 시선으로 경기를 보니 야구장 전체 상황이 눈에 들어와 현역 때보다 더 떨린다는 심정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