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가른 것은 심준의 2차 시기였다. 전국체전 일반부에 처음 출전한 박시훈이 1차 시기에서 18m28을 기록했지만, 심준은 2차 시기 18m68을 던졌고 박시훈은 끝내 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심준은 금메달을, 박시훈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심준은 19일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 결승 우승으로 대회 3연패를 이뤘다. 비가 조금 내리는 궂은 날씨에 평소만큼 던지지는 못했다면서도 목표였던 금메달을 따 기쁘다고 밝혔다.

동메달은 17m64를 기록한 지현우에게 돌아갔다.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놓고 경쟁할 때와는 다른 결과를 받아들었다. 심준은 우선 출전권이 걸린 5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박시훈에 이어 2위에 그쳤고 기준 기록도 충족하지 못해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6월 밀양아리랑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9m49를 던져 2015년 정일우의 한국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번에는 전국체전 정상도 지켰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박시훈은 1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