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의 상승세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수비와 리바운드다. 김상식 감독이 외곽 공격에 쏠렸던 무게를 골밑과 수비로 옮긴 뒤, 삼성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개막 7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이 선수 구성의 큰 변화 없이 반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지만, 삼성은 카렘 칸터와 크리스 맥컬러가 꾸준히 출전하며 외국인 선수 전력을 유지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평균 86.43점을 넣고 78.57점을 내주며 공수 양쪽에서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접전에서도 승리를 만들어냈다. 고양 소노전에서는 종료 21초 전까지 79-81로 뒤졌으나, 작전 시간 직후 한호빈의 패스를 받은 칸터가 3점 슛을 넣어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상윤 농구 해설위원은 한호빈과 이규태, 이관희로 공격 선택지가 넓어졌다고 평가하며, 특히 한호빈의 외국인 선수와의 연계와 경기 조율을 높이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