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태권도협회장과 유럽태권도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던 슬라비 비네프가 24일(현지시간) 소피아 자택에서 총격으로 숨졌다. 현지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도착 당시 비네프 회장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피아 외곽 고속도로에서 무장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2명은 튀르키예 국적자이고, 나머지 한 명은 불가리아 신분증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비네프 회장은 태권도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한 뒤 정계에 진출해 불가리아 국회의원과 유럽의회 의원을 지냈다. 불가리아 태권도협회장 재임 중에는 국기원 이사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