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반격을 이끈 장면은 리오 은구모하의 측면 돌파와 마지막 패스였다. 비야레알에 전반 4분과 29분 연속 실점해 0-2로 뒤진 리버풀은 전반 36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골로 추격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은구모하의 크로스를 로날드 아라우호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0분에는 은구모하가 오른쪽에서 수비를 벗겨낸 뒤 골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내줬고, 맥 앨리스터가 역전골로 연결했다. 플로리안 비르츠도 득점한 리버풀은 21일 안필드에서 열린 2026~20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4-3 승리로 마쳤다.

리버풀은 3연승으로 2위에 올라 16강 직행 경쟁을 이어갔다.

2도움을 올린 은구모하는 UEFA와 리버풀 팬들이 뽑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18세 52일에 도움을 기록하면서 오언이 1998년 세운 18세 324일의 구단 유럽대항전 최연소 도움 기록도 넘어섰다. 은구모하는 경기 뒤 기록 경신보다 팀 승리를 도왔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