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AP연합뉴스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 스포츠경향 원문

득점 기록과 국내 대회 두 차례 우승

해리 케인의 첫 발롱도르 도전을 두고 개인 기록과 주요 국제대회 성적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경향이 전한 BBC의 8일 보도는 남자 후보 30명 발표를 앞두고 케인의 성과를 역대 수상 사례에 비춰 살폈다. 베팅업체의 유력 후보라는 평가와 실제 수상 여부는 구분되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2025~2026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61골,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2골을 기록했다. 합계 73골은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의 단일 시즌 기록 가운데 메시가 2011~2012시즌 남긴 82골 다음으로 많다. 게르트 뮐러의 72골보다도 높은 기록으로 소개됐다.

케인은 득점뿐 아니라 뮌헨의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우승에도 기여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결승에서 멈췄고, 잉글랜드의 북중미 월드컵 최종 성적은 3위였다.

BBC가 짚은 국제대회 우승의 무게

BBC는 특히 월드컵이 열린 해의 발롱도르에서 국가대표팀 성적이 큰 영향을 미쳐왔다고 설명했다. 보비 찰턴과 파올로 로시, 지네딘 지단, 파비오 칸나바로 등은 월드컵 우승 후 발롱도르를 받았다. 우승하지 못한 요한 크라위프와 루카 모드리치도 각각 대표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원문에 인용된 분석에서는 최근 19차례 수상 중 챔피언스리그·월드컵·유로·코파 아메리카 우승 없이 상을 받은 경우가 네 차례였다고 짚었다. 메시의 세 차례와 호날두의 한 차례가 그 사례다. 케인에게 불리한 전례인 동시에, BBC는 그의 개인 기록 자체는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케인의 종전 최고 순위는 10위다. 이번에 수상한다면 개인 첫 수상이며, 잉글랜드 출신으로는 다섯 번째 수상자가 된다. 분데스리가 선수로는 1996년 마티아스 자머 이후 처음이라는 의미도 있다. 이 기록들은 모두 수상이 이루어질 경우의 조건부 성과다.

출처: 스포츠경향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