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훈련하는 베이스캠프 주변을 무장한 경찰 병력이 감시하고 있다. 과달라하라 | 황민국 기자
7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훈련하는 베이스캠프 주변을 무장한 경찰 병력이 감시하고 있다. 과달라하라 | 황민국 기자 · 원문 보기

멕시코의 두 얼굴, 친절함 뒤의 경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훈련 중이다. 과달라하라의 첫인상은 예상과 달리 친절함 그 자체였다. 공항 직원부터 시작해 입국 심사 담당자들까지 따뜻한 미소로 국가대표팀을 맞이했다. 스페인어 소통이 어려워도 현지인들은 성심껏 도움을 건넸다.

하지만 밤이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 주변에는 무장한 경찰 병력이 24시간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주최국의 경기 개최 지역에서 필수적인 보안 조치이지만, 멕시코의 치안 현황을 반영하는 단면이기도 하다.

월드컵 개최국의 현실

멕시코는 축구 문화가 깊은 나라로,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는 관광객과 방문객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이자 친절이다. 타코와 테킬라로 상징되는 멕시코의 풍요로운 음식 문화와 활기찬 도시의 모습은 매력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멕시코는 복잡한 사회 현실과 안전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러한 멕시코에서 2026년 월드컵 개최에 대비한 경험을 쌓고 있다. 현지의 날씨, 환경, 경기 방식에 적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의 보안 운영 체계도 함께 경험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친절한 현지인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도 전문적인 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6년 월드컵을 향한 준비 과정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